안녕하세요, 모험가님!

새해맞이는 잘하셨나요?

저는 잭슨 언덕에서 아리아 언니와 첫해를 맞이했어요. 떠오르는 해를 보니 올해에는 더 열심히 모험가님에게 좋은 소식을 전달해야겠다고 다짐하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이렇게 새로운 소식을 전달하러 뛰어 왔답니다!

이번엔 신규 직업 워리어에 대한 소식이에요. 

칸은 마모 섬 깊숙한 어둠의 숲에서 태어났어요. 

어둠의 숲에 사는 만족은 다른 무엇보다 힘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대요. 그래서 칸은 나약함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늘 힘을 원했어요. 

칸은 나약함을 떨쳐내기 위해 수련을 거듭했고 마침내 부족장에게 인정받고 워리어가 되었어요. 

그 후 평소에 존경하던 벨드를 따라잡기 위해 섬을 건너와 용병 일을 계속하다 판 용사님을 만나려 잭슨까지 왔다고 해요.

얼른 워리어를 만나서 여러 사연을 더 들어보고 싶어요.

자, 다음은 워리어의 전직에 관해서 소개 해드릴게요.

워리어의 전직은 머서너리, 어벤저로 나뉘어요.

머서너리는 카슈의 가르침을 받아 힘에만 의존하던 모습에서 벗어나 실용적인 전투 스타일로 바뀐 직업이에요.

또, 믿고 따르는 동료들을 지휘하며 전세가 불리한 전투도 승리로 이끈다고 해요.

어벤저는 어둠의 정령이 남긴 공포를 폭주로 극복하여 힘을 얻는 직업이에요.

적을 순식간에 몰아붙인 다음 폭주로 쌓인 분노를 폭발시켜 단번에 적을 끝내버리는 스타일이죠.

두 직업이 서로 특징이 달라서 전직할 때 많이 고민이 될 것 같아요.

저는 두 직업 모두 마음에 들어요!

아까 워리어를 따르는 동료 용병분들이 있다고 말해드렸는데요.

이제 그분들을 소개 할게요. 아주 예쁜 언니들이에요!

일단 앞장서서 워리어를 호위해주는 듬직한 언니, 드미니스를 소개할게요.

드미니스 언니는 전문 호위 용병이에요. 

제가 여자로서 호위 용병 일이 힘들지 않냐고 물어봤어요. 그러자 언니는 호위 용병을 지원한 건 여자는 못 할 거라고 무시당하는 게 싫어서라고 대답해주셨어요. 

그 말을 듣고 정말 멋있다고 생각했어요.

그 다음엔 제가 제일 좋아하는 언니에요! 바로, 워리어를 위협하는 적을 처치하는 아렌 언니랍니다. 

아렌 언니는 어린 나이에도 프로 용병으로 활약하고 있어요. 어린 나이에 부모님을 모두 여의고 살아남기 위해 암살 기술을 배운 게 용병으로 일하게 된 계기라고 하네요. 

항상 제 말을 잘 들어주고 상냥한 아렌 언니가 가끔 그런 말을 들으면 언니가 조금 무섭게 느껴지기도 해요.

마지막으로는 워리어의 상처를 치유해주는 아그네스 언니에요!

아그네스 언니랑 대화해본 적이 많지 않아서 친하지는 않아요. 낯을 많이 가리시거든요....... 듣기로는 워리어와 같이 용병 일을 하다가 신세를 지고서 은혜를 갚으려고 따라다니게 됐다고 해요.

가끔 워리어가 너무 말이 없어 답답하다고 아그네스 언니에게 화를 내곤 하는데 그래도 웃으면서 따라다니는 언니를 보면 대단하다고 생각해요.

자, 이제 제가 드릴 소식은 여기까지네요.

모험가님이랑 더 있고 싶지만 이제 가봐야 할 것 같아요. 다음에도 유익한 정보를 가지고 올 테니 많이 기대해주세요.

그럼,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